
1.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화 내용
이 영화는(이하 에.에.올)2023 오스카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최다노미네이트 되어 편집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최다 수상의 영예를 모두 독차지했습니다.
동양의 철학적인 메시지와 가족애를 할리우드에서 구현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보자면 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양자경)이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호의콴)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해야 하는 운명에 처하는 내용입니다.
내용이 꽤 복잡해 보입니다만, 요약하자면 현재의 "나"자신 이외의 다른 세상의 "나"가 존재하며 그 다른 세계(멀티버스) 안의 나는 다양한 직업과 사회적 신분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현재의 자신에게 집중하며 다른 세계의 나에게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이겨내는 내용입니다.
또한 양자경은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이미 선택을 한 상황에서 불확신이 가시지 않을 때 스스로를 의심하며 후회할 때도 있지만 결국엔 이 모든 선택은 자신의 선택이었으며, 과거로 돌아갈지라도 그 선택은 현재의 또 다른 선택의 후회로 자신의 머릿속에 물음표처럼 따라다닐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엔 현재에 충실하며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살아가는 내용입니다.
결국 궁극적으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가족애입니다. 영화 내에서 양자경은 가족과 함께 살지만 각자의 유니버스가 다 다릅니다. 남편이라는 유니버스, 함께 사는 친아버지의 유니버스, 딸이라는 유니버스, 이 때문에 우리는, 혹은 모든 가족들은 서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를 이해해야 하고 끝까지 사랑해야 하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게 엄마이고 아버지이고 딸이라는 존재입니다.
2.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배우 및 감독, 각본
주인공엄마역에 양자경, 남편역에 키 호이 콴, 딸역에 스테파니 수가 열연을 하였습니다. 양자경은 이 에에올 영화가 할리우드 진출 후 첫 단독 주연이라고 합니다. 초기 다니엘스 듀오(감독)는 이 영화에 대형액션배우 성룡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킬 계획이었습니다만, 각본을 집필하면서 주인공역이 여성이라면 조금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녀를 주인공으로 발탁하였다고 합니다.
남편 웨이먼드역을 맡은 배우는 키 호이 콴입니다. 과거 <인디아나 존스와 마궁의 사원>, <구니스>에 등장하였던 어린 아역 배우였지만 거이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배우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가 아시아계 배우들의 활약을 보고 결국 다시 배우로서 오디션에 도전하여 배역을 따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딸 조이역은 스테파니 수가 맡았습니다. 원래 캐스팅하려던 배우가 있었지만 스케줄 문제로 무산되면서, 이 엄청난 업적을 이룬 영화에 딸역할로서 아카데미 역사에 기록되었습니다. 추후 커리어가 기대됩니다.
3.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평점과 해외리뷰
개봉당시 해외 영화 평점사이트에서는 신선지수 모두 상위권에 랭크되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95점, 레터박스 90점, 메타스코어 81점, 등 평점만 봐도 평론가 관객 모두 이 영화에 어느 정도 열광하고 있었는지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마블영화에나 볼 법한 멀티버스라는 기발한 상상력을 동양철학을 가미하고, 가족 코미디 영화로 변주하여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하였고, 한국에 유명 영화평론가인 이동진 평론가도 극찬을 아끼지 않은 작품입니다.
4. 영화에 대한 개인적 생각
이 영화는 영상미와 주제의식이 뚜렷합니다. 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서사와 연출력도 합당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초반 화면이나 사건 전환이 너무 빠르게 이어지다 보니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건지 이해를 잘하지 못하였지만, 영화가 끝나고 결말에 대해 생각하였을 때 어떤 주제를 전하고 싶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모든 관계 속에서도 가족이란 공동체는 서로를 이해하면서 성장하고 완성되는 사랑의 집합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기 속에서 에블린(양자경)을 구해준 건 평생 못 미더움의 남편(웨이먼드) 였으며 그는 사실 나약한 자가 아닌 자신의 방식대로 단단하게 세상을 살아온 남자였습니다. 모든 것과(에브리씽) 모든 곳에서(에브리웨어) 갈등을 빚었던 가족들과의 관계는 한꺼번에(앳원스) 현재의 에블린에게 귀결되고 서로를 이해하려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100%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각각의 마음을 어느 정도 내려놓고 사랑의 눈을 뜨고 노력한다면 삶에 어려운 것은 없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필요한 어떤 본질과 근본이 되는 스토리였습니다.
모든 분들께 꼭 한번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